본문 바로가기
책/서평

소설추천 허즈번드 시크릿 재미있네요

by young@ 2021. 1. 14.

오랜만에 종이책을 집중해서 읽었어요. 핸드폰을 이용해 전자책, 웹소설도 좋지만 종이책이 주는 즐거움이 있지요. 이번에 읽은 소설은 도서관에 갔다 그냥 제목과 서평에 끌려서 집어온 책이예요. 

 The Husband's Secret 허즈번즈 시크릿이라는 소설이예요. 

 

책 표지에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편지를 뜯는 순간, 모든 순간이 멈췄다!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엄청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느낌의 책일 것 같았어요. 책이 어서 읽어보라고 손짓하는 듯 했고요.^^

 

책 뒷장을 보면 

"어느 날 평화로웠던 당신의 삶에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면?"

7일간 벌어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그 숨겨진 비밀!

세 아이의 엄마이자 완벽한 남편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 세실리아는 우연히 다락에서 낡은 편지 봉투를 발견한다. 남편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다. 편지 봉투에는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호기심에 사로잡힌 세실리아는 몇 번을 망설이다 결국 편지를 뜯는다. 그리고 그 순간, 모든 시간이 멈추고 만다. 마치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상자를 열고 만 판도라처럼. 

한줄평도 책으로 끌어당겨요. 

비난과 죄의식, 용서와 응징, 사랑과 배신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영리한 줄거리, 완벽한 긴장감은 첫 장부터 독자를 끌여당긴다.

아름답다. 재미있고 슬프고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다. 

은밀하고 강렬하다. 이런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정말 동감하는 한줄평들이예요.^^

 

작가는 리안 모리아티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합니다. 2013년 허즈번드 시크릿에 이어 2014년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까지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히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고 합니다. 현재 남편, 두 아이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산다라고 적혀 있네요.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도 읽어봐야 겠어요. 2019년에 출간된 9명의 완벽한 타인들도 베스트셀러이네요. 빠른 시간 안에 책 읽어봐야겠어요.^&^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는 작가 리안 모리아티입니다. 

 

직접 읽어보는 게 좋긴 한데 이 책에 등장하는 세 주요인물 , 세 여성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서 남겨볼께요. 허즈번드 시크릿의 힌트가 될 수 있는 것들이고요. 직접 읽어보시는 걸 더 추천하긴 합니다. 

 

세실리아

 

세 딸의 엄마이자 다정한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이자 마을에서 활동적이며 계획적으로 모든 일을 잘 해내는 멋진 엄마이죠. 어느 날 창고에서 발견한 남편의 편지, 출장가있던 남편에게 얘기하자 별 건 아니라고 치우고 읽지 말라고 해서 그냥 두긴 했는데 멀리 출장가있던 남편이 부랴부랴 돌아오고 그 동안 소원했던 격렬한 부부관계 후 자신이 잠든 사이에 다락에 올라가 편지를 찾는 모습을 보고 다른 곳에 치워 두었던 편지를 읽고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일상이 달라지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내가 세실리아라면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세실리아와 비슷한 판단,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레이첼

 

세인트 안젤라 초등학교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레이첼은 딸이었던 자니가 고등학교 시절 살해를 당하고 범인을 찾고 싶어하지만 단서가 없습니다.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도 자니를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내고 자니가 죽기 전 마지막에 함께 있었던 코너 휘트비(현재 같은 학교인 세인트 안젤라 초등학교의 체육교사)를 범인으로 의심하며 코너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요. 우연히 발견한 비디오를 보고 코너 휘트비가 범인일 거라는 더 강한 의심을 갖지만 경찰에서는 추가적인 수사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절망하기도 하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화난 감정으로 차를 몰고 있는데 앞의 도로를 건너고 있는 코너를 보고 브레이크가 아니라 엑셀레이터를 밟는데....

 

테스 

남편 윌과 아들 리엄과 함께 살며 쌍둥이처럼 친하게 지내는 사촌 펠리시티와도 가족처럼 지내고 윌, 펠리시티와 함께 사업을 하고 있죠. 펠리시티는 원래 계속 뚱뚱했는데 다이어트를 하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몰라보게 아름다워지죠. 어느날 윌과 펠리시티는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며 고백하며 잠을 자지는 않았다고 하며 테스에게 얘기하고 싶었고 셋이 함께 살면 안 되냐고 얘기하죠. 테스는 둘이 자지 않았다는 것이 그만큼 서로 더 사랑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차라리 자지 그랬냐며 그날 바로 아들 리엄과 함께 엄마집이 있는 곳으로 떠나 오죠. 그곳은 세실리아와 레이첼이 사는 마을이며 세인트 안젤라 초등학교로 아들 리엄을 전학시키고요. 사실 테스는 그 학교의 체육교사인 코너와 과거에 사귄 적이 있죠. 테스가 다른 지역으로 회사 때문에 이동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된 거고요. 테스가 떠나온 것은 자기가 떠나 있는 동안 차라리 둘이서 자고 마음이 식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죠. 한편 예전에 사귀었던 코너가 아직도 테스를 사랑하고 있다고 해서 흔들리기도 하고요. 

 

 

너무 자세한 뒷 이야기는 쓰지 않겠지만 주요 인물인 세 명의 선택, 상황 등에 많이 공감도 되고...나라면..이란 생각도 들게 되고요. 사람의 심리, 인간성 등에 관한 화두를 던지는 것도 같고요. 참 여운이 남는 책 허즈번드 시크릿입니다. 소설추천 강추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