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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소설추천]박범신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꽃

by young@ 2020. 9. 28.

전에 책 서평을 쓸 때 얘기했는데 아주 오래전 읽었던 책 목록에 있는 박범신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꽃입니다. 그 소설을 읽을 시점에 소설가 박범신의 다른 작품들도 여러 개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박범신소설 킬리만자로의 눈꽃

책소개글을 보면 박범신 문학전집 16권. 1992년에 <잃은 꿈 남은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초판본이 나온 소설을 부분 개작해 1997년에 해냄출판사에서 새로 발간하였던 작품으로, 이 책은 그 소설의 일부를 덜어내어 묶은 것이다. 그가 '절필'을 선언하기 전에 창작한 소설이고, 다시 집필을 시작하면서 <흰 소가 끄는 수레>를 출간하고, 곧바로 재발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의 '끝'과 '시작'의 선상에 놓여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소설은 실종된 작가 정영화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소설가라는 정체성을 버리고 아프리카의 마사이 부족의 일원이 되어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작가는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작가 '정영화'의 고통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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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래 묵혀두었던 것들을 정리했어요. 대학 전공책, 필기노트 등등 오랫동안 보지 않았던 것들을 버리고 정리했어요. 넘쳐나는 물건들로 정리가 필요하기도 했고 최근 종종 봤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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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꽃이라는 책을 읽고 남긴 후기는 비교적 긴 편이었어요. 

대학 선배에게 읽을 만한 책 좀 추천해 달랬더니 작가를 추천해 줬는데 그 사람이 바로 박범신이었다. 제목에 끌려 그의 많은 책 가운데에서 과감히 빼낸 책이 '킬리만자로의 눈꽃'이다. 유명 작가인 정영화가 아프리카 취재갔다가 킬리만자로에서 실종된다. 그 상황에서 당황하는 그의 아내, 민혜원. 그리고 세 아이들. 다른 여자와 달아났다는 신문 기사 등 답답한 현실. 그의 정부인 이은영. 이 사람들이 그 사람들과 관련된 과거를 회상하고 직접 찾아나선 아내와 은영. 그들은 우연히 동행하게 되고 은영이 그의 정부임을 알게 되고, 그들은 서로 같은 입장에서 정영화에게 버림받아 홀로서기 할 때임을 알고 떨쳐내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실종 10개월 만에 찾은 작가. 이 책은 작가의 번민을 잘 표현해 주었으며 그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의 관계도 자뭇 흥미롭다. 자전적 소설 냄새가 농후하며 구성이 특이했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이은영. 그리고 정영화의 눈을 통해 비춰진 세상에 대한 견해. 똑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함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하게 기술되어 흥미로웠고 소재가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느낌을 갖게 했다. 소설에 몰입할 수 있었으며 생각을 하게끔 하는 소설. 작가의 모습, 번민을 다루었지만 누구나 가질법한 회의나 번민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아주 오래 전에 읽고 기록한 거라서 기억이 거의 없지만 신박한 정리에서 사진찍고 물건은 버리는 것처럼 예전의 후기를 블로그에 옮기고 적은 종이는 나중에 정리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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