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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해를 품은 달 원작소설 해를 품은 달

by young@ 2020. 9. 21.

MBC에서 방송되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김수현과 한가인 주연의 조선시대 배경 드라마였죠. 이 드라마도 원작소설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언제였나 검색해보니 2012년 무려 13년 전 드라마이네요. 시간이 벌써 그렇게 많이 흘렀나 싶기도 합니다. 하긴 거기에서 한가인의 아역으로 나왔던 김유정이나 악역의 아역으로 나왔던 김소현 모두 성인이 되었으니 그럴만한 시간이 흐리기도 했네요. 해를 품은 달은 성균관스캔들 드라마의 원작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작가인 정은궐 작가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라는 책은 성균관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본 후에 읽어 봤고 해를 품은 달이라는 드라마는 원작소설인 해를 품은 달을 먼저 읽은 후 봤습니다. 제 성향일수도 있는데 책을 먼저 보고 난 후 드라마를 보면 여러모로 몰입이 방해되어(각색되지만 스토리를 알고 보니깐) 덜 재미있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은 엄청 재미있게 봤고 그래서인지 원작소설보다 드라마가 더 재미있었고요. 해를 품은 달은 책을 더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은궐장편소설 해를 품은 달 1,2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 정은궐 작가의 소설입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소설 참 좋아요.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의 후속을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나올지...궁금하기도 합니다. 

해를 품은 달 1, 2 소개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왕이지만왕이기 때문에 사랑을 잃은 훤 사랑과 권력을 되찾기 위해 가혹한 운명에 맞선다!
국내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에 번역 출판되며 범아시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그 뒤를 이어 출간하는 『해를 품은 달』은 조선 시대 가상의 왕과 액받이 무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역사 로맨스물로 정은궐 작가만의 매력적인 캐릭터, 흡인력 있는 스토리, 탄탄한 고증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국내 출간과 동시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며, 2012년 드라마(「겨울연가」, 「찬란한 유산」 팬 엔터테인먼트 제작) 방영이 확정되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밝은 달과 보슬비가 함께 하는 밤. 조선의 젊은 왕 이훤은 호위무사 제운과 함께 온양행궁에서 돌아오던 중 비를 피해 달빛 걸린 처마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무녀가 정박되어 살고 있다. 훤은 여인에게 월(月)이라는 이름을 주고, 그 밤을 인연의 시작으로 하고자 하나 월은 슬픈 미소만 지을 뿐이다. 궁에 돌아온 훤은 월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쳐간다. 왕의 건강은 나날이 나빠지고 관상감의 교수들은 액받이무녀를 불러들인다. 은밀히 왕의 액받이무녀가 입궁하는데, 그 무녀가 다름 아닌 월. 월은 매일 밤 그의 곁을 지키며 왕의 액운을 대신 받았고 왕은 월의 덕분인지 건강을 되찾아갔다. 하룻밤 인연으로 그리워하게 된 월이 곁에 있는지 알지 못한 가운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그녀는 다시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게 되는데……

해를 품은 달 등장 인물 소개

조선의 젊은 태양 이훤: 조선의 젊은 태양. 달과 비가 함께하는 밤 온양행궁에서 돌아오던 중 신비로운 무녀를 만난다. 무녀와 왕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그 밤을 시작으로 인연을 이어가고자 한다.
달과 비가 함께하는 밤, 호위 무사 제운과 함께 온양행궁에서 돌아오던 길에 신비로운 무녀를 만난다. 무녀와 태양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이름을 말해 주는 것조차 거부하는 그녀에게 이름을 지어 주며 그 밤을 시작으로 인연을 이어 가고자 한다.넌 무엇이냐? 어찌하여 너는 매번 나를 자극하느냐? 나를 미치게 만들려는 수작이냐? 가까이 오지 마라! 내게서 떨어져라. 네게서 나는 그 향이 나를 더 미치게 만든다. 멀어지지 마라! ……내게서 멀어지지도 마라.
왕의 액받이 무녀 월 :이름조차 가질 수 없는 존재. 훤을 만나고 월이 된다. 왕의 침전에서 그를 위해 액운을 받아내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한없는 슬픔이 서려있다. 실타래처럼 엉켜 버린 운명, 비밀스러운 과거를 숨기고 있는 무녀.
이름조차 가질 수 없는 존재. 훤을 만나고 월이 된다. 왕의 침전에서 그를 위해 액운을 받아 내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한없는 슬픔이 서려 있다. 실타래처럼 엉켜 버린 운명, 비밀스러운 과거를 숨기고 있다.매일을 울었다 말하리까. 눈물로 내를 만들고, 강을 만들고, 바다를 만들었다 말하리까. 끝없이 기나긴 그리움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리까. 소녀가 무엇을 말할 수 있으리까.그것은 이미 전생이 되어 버렸을 만큼 먼 이야기인지라 소녀, 기억치 못하옵니다.
김제운 | 왕의 호위무사. 서자 출신이지만 큰 키에 수려한 용모, 영험한 검이 인간의 몸을 빌려 환생한 것 같은 움직임으로 운검이 된다. 월을 보며 점점 깊어지는 연모의 정을 느낀다. 해와 달의 곁을 떠돌며 그들을 지키는 한 점의 구름.
양명군 | 훤의 이복형. 세자에게 위협이 될 인물로 비춰질까 한량노릇으로 시간을 보내지만 누구보다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왕자. 그가 원한 것은 조선의 태양이 아닌 한 여인의 태양이 되는 것.
허염 | 세자의 스승, 천재소년. 아름다운 외모에 선비의 풍모까지 갖춘 그는 17살에 과거에 장원 급제한 아름다운 인재이다. 세자가 왕의 자리에 오르면 정치적 기반을 닦는데 큰 도움이 될 인물이었으나 세자빈의 자리까지 오른 사랑스러운 동생이 원인모를 병으로 죽은 후 인생이 바뀌어버린다. 민화와 혼인하여 의빈이 된다.
민화공주 | 철부지 공주. 우연히 본 허염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체면까지 구겨가며 그를 훔쳐보지만 선왕은 그가 의빈이 되선 안 된다고 한다. 상심하고 있는 중, 염의 여동생이 세자빈에 간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욕심내지 말아야 할 것에 욕심내고 만다.

해를 품은 달을 읽으면서 슬프기도 하고 애절하기도 한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만나야 할 인연은 결국 만나게 되고 또 어떤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이루어지는 사랑. 몰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고귀하게 태어났지만 이름도 가질 수 없는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월의 슬픔과 사랑도 안타까웠고요. 역시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 정은궐 작가의 작품다웠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해를 품은 달. 그 때 두 번 연속 읽었었는데 책장에 꽂혀있기만 한 책 오랜만에 빛을 보게 해야겠어요. 

 

2020/09/10 - [책/서평] - [서평]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성균관 스캔들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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