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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보드게임 9] 주사위 게임 꼬꼬미노 재미있어요

by young@ 2020. 9. 28.

주사위를 활용한 재미있는 주사위 게임들이 참 많죠? 그 중 제가 지금 소개하려는 주사위 게임은 꼬꼬미노 입니다.  꼬꼬미노는 주사위의 확률을 이용한 보드게임이자 주사위 게임입니다. 이상하게 최근에 포스팅한 보드게임들은 직구 버전과 국내 버전을 비교하게 되네요. 주사위 게임 꼬꼬미노 역시 비교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꼬꼬미노를 처음 접한 건 보드게임을 처음 배울 때인데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고 취향저격이어서 구매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 국내에 꼬꼬미노가 절편되어 구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독일아마존 직구를 통해 구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2개 사고 또 지인에게 중고로 1개 사서 3개를 소장하고 있어요. 그러던 중 작년에 코리아보드게임즈를 통해 절판되었던 꼬꼬미노가 박스크기를 키워 재판매되고 있습니다. 

꼬꼬미노 주사위 게임 비교샷

꼬꼬미노의 작가는 독일의 보드게임 작가이신 라이너 크니지아님이십니다. 보드게임 업계에서는 베스트셀러이시고 다작을 하시는 아주 유명한 작가님이십니다. 다음 기회에 라이너 크니지아님들의 보드게임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소재는 저장해 놓고 오늘은 꼬꼬미노 주사위 게임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 설명하겠습니다.  사진에서 확연히 드러나듯이 왼쪽이 작년에 다시 출판된 꼬꼬미노 한글판이고요. 왼쪽에 있는 게 독일판 꼬꼬미노입니다. 우선 박스 크기 차이도 확연합니다. 박스를 개봉한 후 내용물을 살펴보도록 할께요.

독일판 꼬꼬미노도 타일이 많이 흩트려져 있었는데 정리한 사진입니다. 박스 크기 차이는 크지만 내용물의 크기는 동일합니다. 박스가 커진만큼 타일도 주사위도 커졌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좀 아쉽더라고요. 차라리 저 상태일거면 기존대로 작은 박스인게 낫거든요. 보관상의 문제도 그렇고요. 제대로 과대박스입니다.

꼬꼬미노 국내판 vs 독일판 비교

꼬꼬미노 주사위 게임의 타일을 비교해 봤습니다. 크기나 두께는 거의 같고 색감이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벌레의 색감이 독일판이 훨씬 선명하네요. 그 외에는 거의 같습니다. 이렇게 비교까지 했습니다. 이제 꼬꼬미노 주사위 게임의 게임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사위게임으로 수학 연산 공부하기

주사위는 수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교구이지요. 정육면체에 1~6까지의 숫자가 쓰여 있는게 가장 일반적인 주사위이고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주사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집에 한 개 쯤은 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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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미노 주사위 게임 게임방법

먼저 16개의 꼬꼬미노 타일을 오름차순으로 정리합니다. 한 줄이나 두 줄로 정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4개씩 4줄로 정리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 이유는 줄마다 벌레의 수가 같게끔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21부터 36까지의 수로 이루어진 타일 16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타일마다 벌레의 수는 1~4개이고요. 게임이 종료되었을 때 획득한 타일의 벌레 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벌레 수가 같을 때는 타일의 수가 더 많은 사람이 승리하고요. 

꼬꼬미노 타일

위처럼 배치하고 자기 차례가 되면 주사위 8개를 굴려서 21이상의 수 조합을 만들어 내야 벌레 타일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꼬꼬미노 주사위 8개

꼬꼬미노 주사위 게임의 구성물은 매우 간단합니다. 주사위가 8개인데 1~6 주사위가 아니라 1부터 5까지의 수와 6 대신에 벌레가 그려져 있습니다. 벌레의 값은 5와 동일합니다. 주사위를 굴린 후 주사위를 꺼내는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사위 꺼내는 규칙

1. 주사위를 굴린 후 한 번에 한 숫자만 꺼낼 수 있다. (단, 같은 숫자의 주사위는 모두 꺼낸다.)

2. 벌레는 최소한 한 마리 이상 꺼내야 한다. (숫자 합이 21이상 되더라도 벌레를 꺼내지 못하면 꽝이다.)

3. 한 번 꺼낸 숫자는 다시 꺼내지 못한다.

4. 주사위를 굴린 후 숫자를 꺼내지 못하면 차례를 종료하고 가장 숫자가 높은 타일부터 태워 뒤집습니다. (뒤집혀진 타일은 이제 아무도 획득할 수 없습니다.)

이해가 되실 줄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8개를 굴려서 1, 2, 3, 4, 4, 5,5, 벌레 이렇게 나왔다면 우선 뭘 꺼낼지 결정합니다. 5를 꺼내기로 결정했다면 5 두개를 꺼내서 현재 숫자의 합은 10입니다. 그리고 남은 주사위 6개를 다시 굴립니다. 2, 3,3,5, 벌레, 벌레 이렇게 나왔다면 2, 3, 벌레 중 꺼낼 것을 선택합니다. 5는 전에 꺼냈기 때문에 꺼낼 수 없습니다. 벌레를 선택하면 벌레 2개의 합도 10이므로 이제 20점입니다. 남은 주사위 4개를 또 굴립니다. 4, 5, 5, 벌레가 나왔다면 무조건 4를 꺼내야 합니다. (5와 벌레는 꺼내서 다시 꺼낼 수 없음) 그럼 이제 합이 24라서 주사위 굴리기를 멈추고 24타일을 가져오거나 주사위를 더 굴릴 수 있습니다. 주사위 굴리기를 멈추고 24를 가져오면 차례가 끝나고 다음 사람 차례가 되어 그 사람이 다시 8개의 주사위를 굴립니다. 만약 더 욕심은 내서 굴리기로 결정하고 다시 굴려도 무방합니다. 다시 굴려서 4, 5, 5가 나온다면 4나 5는 꺼낼 수 없어서 꽝이 되고 타일을 획득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제일 높은 수인 36타일을 뒤집어 놓습니다.  아래 사진이 36 타일을 태운 후 모습입니다. 

타일 획득 실패시 높은 수타일부터 태우기

타일을 높은 수부터 태우는 이유는 주사위 8개로 높은 수가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플레이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획득한 타일은 획득한 순서대로 위로 쌓아 놓습니다. 내가 획득해 온 35는 다른 친구가 35를 만들었을 경우 빼앗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주사위 결과처럼 24가 나왔는데 저기 타일에 24가 없죠? 35밑이 깔려있기 때문인데요. 이럴 경우에는 24보다 작은 수 중 가져가고 싶은 타일을 골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주사위 확률과 수학연산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주사위 게임 꼬꼬미노 한 판 어떠세요? 2인부터 7인까지 가능하고 휴대하기도 간편해서 여행가서 플레이하기도 좋은 주사위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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